날씨가 쌀쌀해진 것을 보니 어느덧 수능의 계절이 온 것 같다.
고등학교 3년 혹은 그보다 더욱 긴 시간 동안의 결실이 단 하루 만에 결정되는 만큼 수능 당일까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고3 수험생이 남은 시간동안 지켜야할 ‘건강 관리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규칙적인 생활 습관, 생체리듬 유지
앞으로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다고 느껴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가진다면 생체리듬이 깨져 오히려 학습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공부한 것을 잘 기억하려면 적절한 숙면을 통해 뇌가 충분히 휴식할 시간을 줘야 한다. 우리 뇌는 수면을 통해 기억을 정리하기 때문이다. 자정 전에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고 새벽 6~7시 사이 기상해 최소 6시간 이상 수면에 들어야 한다.
기상 후 뇌가 완전히 깨어나기 위해서는 2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능 1교시가 오전 8시40분에 시작하는 점을 생각하면 오전 7시 이전에 일어나는 게 좋다. 때문에 수능이 3주 남은 지금부터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만들어야 한다.
2. 적당한 휴식과 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
얼마 남지 않은 수능 탓에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는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신경성두통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기에 학습하는 시간 중에도
△눈 사이를 눌러 풀어주거나 △잠시 멍 때리기 △일어나서 스트레칭 해주기 △ 할수 있다 명상을 통한 자신감 불어넣기 등 활동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한자리에 앉아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1시간마다 1번 10분 정도 산책·마사지·체조 및 스트레칭이 적당하다. 하지만 땀이 날 정도의 격한 운동은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야식은 NO!, 세끼 든든히
야간 공부 스트레스로 야식을 즐기는 학생들이 있다. 잦은 야식은 복통과 설사 등 소화 불량, 심할 경우 역류성 식도염도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기 위해 청소년기부터 카페인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카페인을 과다섭취할 경우 두통이나 불면증을 겪을 수 있고 배뇨 작용이나 심혈관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야식과 자극적인 음식(카페인 포함 음료)은 되도록 피하고, 살코기, 두부 등 건강한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침 식사를 포함해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바쁜 아침에 아침 식사를 거르는 수험생이 많다. 우리 뇌는 탄수화물에서 흡수한 포도당을 바탕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넘길 경우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 위에 부담이 덜 가는 가벼운 식사 위주로 아침을 챙겨 먹을 것을 권장한다.
4. 건강기능식품으로 영양 보충
큰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지치기 마련이다. 이에 균형 잡힌 식사와 더불어 건강 기능식품을 섭취하면 컨디션 관리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험생용 건강식품으로는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홍삼과 인삼, 클로렐라 등을 비롯한 필수 영양소(유산균, 비타민D, 오메가3)를 보충해 주는 식품이 좋다.